올림픽CC의 한여름 골프 지정 캐디? 신인캐디ㅠㅠ

 올림픽CC 한여름의 골 프 지정 캐디? 신인 캐디 아침 7시 30분 티업….숨도 못 쉴 정도로 더웠던 한여름 골프, 이날 이 시간에 왜 이러는지 하는 자책과 세상을 왔다갔다하며 끝까지 해냈던 ‘올림픽 CC 라운딩…’ 2년 전 제주도 이래 숨막히는 여름 라운딩은 처음이네 ㅎㅎ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혜음로 3 01

올림픽CC에서의 솔직한 소감은 처음이지만 이미 올림픽CC는 훌륭한 구장 대비 캐디 때문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우리는 카카오골프로 예약을 했는데 올림픽CC 홈페이지에서 지정 캐디 예약이 가능한 것을 보고 예약을 바꾸려 했다.

그런데 올림픽CC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선불이기 때문에 전화로 지정캐디를 부탁했다.

골프장 최초지정 캐디 예약 현수막 퇴색ㅜ

골프장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런 노력을 하는 것 같다.

“비싼 돈 내고 골프 치면서 캐디가 마음에 안 들어서 라운드를 망친 적 있어요?”네, 오늘이 그랬죠 캐디는 라운드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캐디의 영향을 받는 편이다” 라운딩 경험이 많지 않은 데다 실력도 부족하고 노련한 캐디가 배정될 경우 (스코어에 큰 차이가 없어도) 게임 내용이 바뀌는 편이다며 지정 캐디의 예약을 요청했다.

캐디의 이력이 홈페이지에 있으므로 확인한 뒤 특정 캐디님을 임의로 선택해 요청했지만 캐디님의 스케줄에 따라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교포 캐디는 하지 말라고 했다.

(특정 민족과 비는 것이 아니라 신입이라 게임 진행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느낌을 받고 부탁했다) 그런데!

현수막에 오타라도 수정하자… 치면서 -> 치면서

우리에게 배당된 캐디님은 신입 9개월째의 교포 캐디였다.

왜 예약까지 바꾸려고 했는지, 수많은 캐디들의 이력을 왜 봤는지, 전화는 왜 했는지.왜 시켰는지…

뜨거운 태양 아래 라운딘 구가 시작됐어. 하늘은 좋은데 숨도 못 쉬고.대중홀이라 그런지 물도 준비되어 있지 않고 캐디도 작은 물통 하나…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간 물과 음료수로;;

올림픽CC는 9홀 2바퀴(평일 오전 그린피 16만원, 결코 싸지 않으며 카트피 10만원, 캐디피 13만원) 전장이 넓다.

18홀 하면 6600정도… 넓고~ 길다~!
비거리가 약한 나에게는 농약, 하지만 구장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톡톡 튀는 느낌이 있어서 남자들은 좋아해~ 여자분들도…나랑 안 맞을 뿐… 집에서 멀기도 하기 때문에 굳이 저렴한 비용으로 80km 이상 가서 9홀 2바퀴는 안 돌 것 같다.

뷰도 좋고 전체적인 상태 일부러 굿!
근데 캐디 형은 정말 진행을 못했어 거리를 물으면 “많이 남았어요”라고 놀랄 정도였고, 선수의 이름을 모르는 것, 타수가 셀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우리가 타수를 세어 기록할 정도다.

거리는 말뚝을 보고 그린 플레이는 엉망이었다.

‘비싼 돈 주고 캐디 때문에’ 억울했던 일…’ 오늘이 그렇다.

플레이어 클럽을 계속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게 다반사여서 마지막에는 한마디를 하게 된다.

9개월째 신입이라는 걸 알았고 컴플레인을 하면 입장이 곤란하기 때문에 입을 다물어 왔는데… 한여름의 땀을 흘리며 엉망으로 라운딩을 했다 ㅜㅜ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 가득 보고 온 걸로 힐링이 되는 걸로

건강 아워 나는 멀어서 기회가 없지만 시원한 썸머 ‘건강 아워’는 해보고 싶다 9홀 5만원에 걸을 수 있다!
풍경도 좋고 구장도 좋으니까 9홀은 꼭 해보고 싶은데 집이랑 반대라는 거 언제 한번!
9홀만~ 건강아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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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막걸리

7번티 전 올림픽 명물인 7번티토반, 더울 때 막걸리 마시면 죽을 것 같아.넘어갈게요 다음에 만약에 오게 된다면… 한여름 아니고!

라운딩 잘 마치시고 답답하고 슬픈 마음 내려놓고…맛있는 점심이나 먹으러 갑시다.

한여름의 골프는 너무 힘들구나.-아아아아 -다들 골치아파요올림픽CC 캐디님 배정이 정말 중요한 골프장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겠습니다!
백은 나중에 수동카트를 끌고 저희가 직접 실어야… 강북 쪽이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분들에게는 장점이 많은 골프장일 수도 있지만 18홀 캐디와 함께 라운딩하기에는 비용도 아깝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던 올림픽CC, 18홀 정규홀로 가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