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대학동] “사계절청보리밥”

관악구, 특히 대학동의 서울대학교 입구는 늘 수험생들로 붐빈다.

식사 때마다 먹을 곳을 찾아보지만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수년 전 공부할 때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생각나서 최근에 들른 보리밥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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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 일성트루엘 빌딩에서 다이소 방면으로 나오시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판이 커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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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보리밥

관악구 호암로26가길 4

10:00 ~ 20:00

매주 일요일 휴무

02-87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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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지 현지인들이 먹는 식당에 가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맛집 중 하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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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보리밥 입구

입구 위에 식당 간판이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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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한쪽 벽에 붙어 있는 안내판.

손글씨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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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계단에 있는 메뉴판.

대부분 보리비빔밥을 먹기 때문에 저는 보리비빔밥만 먹습니다.

6,500원 한 끼에 적당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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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국 그리고 각종 야채들이 푸짐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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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을 줄 몰라서 조금 어리석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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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와 밥, 계란 한 공기, 된장찌개, 김치전이 나온다.

계란 후라이 그릇에 원하는 재료를 담고 테이블에 있는 파프리카 페이스트와 참기름을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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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일반적으로 반숙입니다.

완전히 익혀달라고 하면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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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벼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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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반찬은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파프리카 페이스트를 넣어도 짜지 않아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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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향이 많이 나는 음식을 좋아하는데 참기름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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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음식점의 반찬은 싱싱하지 않거나, 과한 맛이 나거나, 어느 하나에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곳의 반찬은 찾기 힘들다.

놓치기 쉬운 평범한 버섯도 싱싱하고 식감도 생생하다.


된장국도 정말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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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은 이 집의 진미다.

지루한 비빔밥에 변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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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에 따라 생선(1,000원)이나 계란(500원)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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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은 밥 자체가 좋을 때 맛있는 것 같아요.

이 집의 보리밥은 탱탱해서 곡물이나 보리밥만 먹어도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씹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 한 끼에 아주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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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밥비빔밥 주문하면 밥만 밥으로 변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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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자주 가던 식당이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시골 친척집에 가면 종종 비빔밥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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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데일리 맛집을 찾는다면 이곳이 가장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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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청보리밥에는 전용 주차장이 없습니다.

자가용으로 오시는 분들은 일성 트루엘 빌딩 근처 길가에 주차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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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제가 돈을 지불하지 않고 직접 먹어본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