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연기되고 2년 만에 대회가 열리는 만큼 선수들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국체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종목이 눈에 띄는데 오늘부터 4일간 대한체육회에서 그 종목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댄스 스포츠와 바둑을 소개하겠습니다.
춤으로 정열을 불태우다
댄스 스포츠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영국 상류층 사람들의 사교 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사교춤에 스포츠 요소가 더해져 일반 사교춤과는 달리 많은 운동량과 수련이 필요합니다.
1924년 영국 황실무도교사협회가 왈츠, 탱고, 퀵스텝, 폭스트롯, 빈왈츠까지 총 5개 종목의 도형과 기법을 정리해 ‘스탠다드 댄스’를 발표하면서 댄스스포츠라는 용어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1974년에는 룸바, 차차차, 삼바, 파소도브레, 자이브 등 5개 종목을 묶은 ‘라틴아메리카 댄스’가 발표되어 크게 이 두 종목으로 나뉘어 경기가 열립니다.
제102회 전국체전 댄스스포츠 일정 및 규칙 이번 전국체전 댄스스포츠는 총 4개의 세부 종목으로 나누어 모두 결승 단판으로 10월 9일 선산체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4개 세부 종목은 라틴 3종목, 라틴 5종목, 스탠다드 3종목, 스탠다드 5종목으로 각 종목당 1개 지역에 2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했습니다.
라틴 5종목은 ‘라틴아메리카 댄스’ 전 종목이고 라틴 3종목은 이 중 삼바, 차차, 룸바입니다.
스탠다드 5종목은 왈츠, 탱고, 빈왈츠, 슬로폭스트롯, 퀵스텝이고 스탠다드 3종목은 이중 왈츠, 탱고, 퀵스텝입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일 48시간 전까지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참가하는 모든 사람은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되 선수는 플로어에 나갈 때만 선택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규정하였습니다.
10월 9일에 열린 총 4종목에서는 라틴 3종목에서 서울의 김지호, 임지후가, 라틴 5종목에서는 전북의 김대현, 윤희진이, 스탠다드 3종목은 광주 김효진, 박경택이, 스탠다드 5종목은 경기 원호영, 정예진이 우승했습니다.
신의 한 수를 찾아 치열한 싸움의 바둑
바둑은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이 흑석과 백석을 차례로 두고 ‘집’의 많고 적음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마인드 스포츠입니다.
언제누구에의해만들었는지기원이분명한것은아니지만여러문헌을바탕으로했을때중국상업고등학교때부터존재했던것으로생각됩니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바둑은 1955년 사단법인 한국기원이 출범하면서 체제를 확립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바둑 규칙은 가로, 세로 각각 19열로 구성된 바둑판으로 흑석이 선공을 하여 한손씩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를 반복해 대국 도중 한쪽 선수가 패배를 인정하고 심판에게 의사를 밝힌다면 집안 계산을 따로 하지 않고 불계승이라며 상대방의 승리를 선언하고 대국을 끝냅니다.
두 선수 모두 착수(돌 놓는 행위)를 포기해도 대국이 종료됩니다.
이때는 그 시점에서 집 계산을 했을 때 집이 더 많은 분이 이깁니다.
제102회 전국체전 바둑 일정 및 규칙 이번 전국체전 바둑은 고등부 혼성 개인전으로 10월 9일(토)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모든 경기가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시도별로 1명씩 참여하며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30초 3회가 허용됩니다.
이 외의 모든 경기 규칙은 대한바둑협회 경기규칙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경기 세부 일정은 아래 표와 같이 진행되었으며, 총 15명의 학생들이 전남 배창진 학생이 경기 한승규 학생과의 결승에서 승리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종목,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바둑과 스포츠 댄스에 대해 배웠습니다.
음악에 맞춰 춤으로 열정을 보여준 선수들에게도, 소리 없는 전장에서 서로의 수를 읽기 위해 치열한 두뇌전을 펼친 선수들에게도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대한체육회와 서로 이웃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