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해수욕장 펜션은 롱비치

글/사진 :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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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놀러만 가십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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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 전부터? 동생네랑 수영장펜션을 열심히 알아봤어요 ㅎ아직 야외수영장은 부담스럽고, 실내에 개별수영장이 달린 풀빌라펜션을 알아보는데근데…보는 족족.찾는 족족.알아보는 족족.전부 다 예약완료 아니 전부 놀러들만 가는거야?? 뭐 이렇게 방이 없어 그래서 정말 한 2~3주 펜션을 찾고 찾다가 지쳐서,에이 그냥 만리포나 가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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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핫스폿, 만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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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냥 만리포나 가자~’ 라고 했지만,사실 만리포해수욕장은 저희가 아주 좋아하는 곳이에요 ㅎ서해 중에서 물도 깨끗한 편이고, 물이 빠지고 난 후의 갯벌도 아주 부드럽거든요~아무래도 아이들과 가는 바다 여행은 자갈보다 모래가 있는 해변이 좋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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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가족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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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롱비치가족호텔.만리포 해수욕장에는 많은 펜션과 숙소들이 있는데,이번에는 이곳으로 결정했어요!
사실 오래전부터 만리포해수욕장을 이용하면서 여러 다양한 숙소에서 묵어봤는데,요번엔 가봤던 곳 말고, 안가본 곳으로 가고 싶더라고요 ㅎ숙소를 고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 깨끗함시설이 뛰어나고, 신축이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지어진지 오래됐어도 청소 상태가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는 곳들이 있거든요~아이들과 같이 하는 가족여행이다보니 그런 부분이 신경쓰였어요수건에서 냄새나고, 이불에서 냄새나고 그런 곳은 진짜 최악이거든요 ㅜ​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실제 투숙 후기들을 보니 다들 좋다 만족한다 하는 내용이었고무엇보다 저는, 저렇게 방 한칸만 이용할 수 있는 숙소 형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다른 호텔들과 달리, 들어가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느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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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건물 뒤편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에서 들어오면 2층이에요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내려가면 프런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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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시설 &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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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그 숙소의 시설이 아무리 뛰어나고 멋지다해도직원들이 불친절한 곳이면 이용하고 싶지 않거든요?말 한마디를 해도, 혹은 무슨 문제가 있어서 대처하는 태도를 봤을 때도불편하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여행 기분까지 불쾌해져요 ;​그런 면에서 만리포 롱비치호텔은 최고였어요 :)보통 펜션이나 호텔 등의 숙소에서 체크인을 하다보면,어떤 곳은 1시간이든 30분이든 청소가 끝난 상태면 먼저 들여보내주는 곳도 있고,또 어떤 곳은 사정이 있어 양해를 구해봐도, 얄밉도록 시간을 칼같이 지켜서1분 1초도 빠른 입실을 허용해주지 않고, 딱 정각에 들여보내주는 곳도 있어요그런데, 이 날 만리포해수욕장에 가는 중에 비가 내려서혹 입실시간보다 약간이라도 더 빨리 들어갈 수 있는지 여쭤봤어요뭐 안된다고 해도 굳이 불편할 건 없었어요. 큰 타프와 텐트를 준비했거든요단지 입실시간이 확실하게 지켜지는 곳인지가 궁금했던건데,전화를 받은 직원분이, 청소가 다 안되서 빨리는 어렵지만밥을 안먹고서라도 서둘러 청소해드리겠다며 최대한 빨리 해보겠다 하는데그냥 하는 빈말이라도 너무 고마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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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너무 고마웠던게, 저희가 2가족이 방을 잡은 거거든요~당연히 서로의 방이 멀리 있는 줄 알고 “당연히 나란히는 안되겠지요?” 라고 여쭤봤는데두 가족이 같이 예약한 걸 알고, 먼저 ​방을 나란히 주셨어요거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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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방 사이에 있는 문까지 터주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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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대박…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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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1층에는 세미나, 당구장 등이 있는 연회장이 있는데 단체로 오는 분들에게 좋을듯요~그리고 롱비치가족호텔의 큰 장점은, 만리포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다는 거!
ㅎㅎ문만 열고 나가면 바로 코 앞에 있어서 바다에서 놀고 들어오기 너무 좋아요 ‘◡’게다가 호텔 바로 앞에는 샤워시설까지 준비해놓으셔서 모래 등을 털고 들어오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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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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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해변에서 신나게 놀고, 저는 사진을 찍으러 먼저 들어가봤어요~3시 입실인데 1시 넘어서? 들어가본 것 같아요(근데 입실시간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니 호텔측에서 해주시는대로 해야할듯요^^;)복도를 지나 최첨단 카드키로 문을 엽니다 카드키는 다들 아시다시피 안에 꼽아줘야 내부 불이 켜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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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호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와아~~~” 했어요 ㅎ사실 이 정도까진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보통의 펜션이나 숙소들은 홈페이지 사진은 화려하고 멋지지만,실제로 가서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그런데 여기는 완전 반대 사이트상에서는 그냥 방 하나 있고, 시설은 그닥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는데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깨끗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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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앞쪽에는 방이 있고,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욕실이 따로 있는 구조에요~그래서 자연스럽게 욕실 사진이 먼저 나왔는데,욕실이 매우 깨끗하고 수압도 세고 좋아요~ (수압에 민감한 사람임 )대만족!
참고로 린스나 비누는 없어요. 가기 전 검색으로 이 사실을 알고 비누를 챙겨갔어요 :)(세면도구는 프런트에서 판매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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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생각보다 꽤 넓었어요~그냥 나쁘게 말해 ‘후져보이는 침대 2개 있고, 구색만 대충 갖춘’ 그런 룸인 줄 알았는데와… 너무 마음에 드는 거에요 더군다나 이런 원룸 형태의 숙소를 좋아하지 않는데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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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더블베드가 2개 있다는 거.근데 베개 높이나 침구는 좀 아쉬웠어요 ㅎ완전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호텔식 침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뭐 나름 괜춘~베개 높이는 높아서 목이 좀 꺽이는 느낌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쏘쏘~ ㅎㅎ(딱딱한 침대를 좋아하는 저희집 남자는 좀 불편했다 하지만, 폭신한 침대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맞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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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으로 가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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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쪽에 문 보이시죠?그 문을 트면(직원이 열쇠로 따주면) 2개의 방을마치 한 공간처럼 두 가족이 같이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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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 뷰입니다~옆방은 건물 끝 쪽에 있어서 침대 위에 창문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ㅎ방 하나만 있을 때보다, 양쪽을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답답함 없이 훨씬 넓은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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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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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호텔은 와이파이가 빵빵 잘 터져요 ㅎ이로서, 저번에 묵었던 만리포해수욕장 펜션에서 ‘여긴 시골이라 와이파이가 잘 안터진다’고 했던그 아주머니의 말은 귀여운 거짓말이었던 걸로 ㅎㅎTV 화면은 그렇게 크진 않지만, 뭐 저희는 펜션이나 호텔에 TV 보러 가는 것도 아니어서요 켤 일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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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런 세심함…!
빗자루와 쓰레받기 그리고 걸레까지 같이 있어요아니 이렇게 세심할수가…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이런 거 있음 은근 편하거든요 신발에 붙은 모래 덕분에 잘 제거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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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시설 있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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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호텔은 조리시설이 없고, 조식 뷔페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여행은 이렇게 조리시설이 있는 곳이 좋긴 해요 ㅎ만리포 롱비치 숙소는 아주 큼지막한 옷장도 준비되어 있고, 냉장고도 커서 좋았어요냉장고 안에는 호텔답게 생수 2병이 기다리고 있어요 신축이라 냉장고도 새거라 좋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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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마다 전자렌지도 준비되어 있어요 + 쿠첸 밥솥도 의외로 전자렌지 없는 펜션도 많거든요 (공용으로 사용해야 하는)근데 웃긴게 전자렌지 연결 줄이 짧아서 바닥에 내려서 사용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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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로 맞춰진 식기들이 준비되어 있고, 2구짜리 인덕션이 있어요저희는 펜션을 가면 ‘요리왕’ 오빠 때문에 후라이팬과 버너도 따로 챙겨가는 편인데,호텔에 있는 게 충분해서 사용할 일이 없었어요 여긴 설거지 상태도 좋더라고요 ㅎ수저랑 그릇들도 그냥 물로만 한번 부셔서 사용했을 정도로 ㅎㅎ(저번에 갔던 곳은 그릇에서 기름때와 비린내가 났더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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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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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바로 보이는 테라스에는 간이 테이블이 있고,만리포 해변에서 노는 가족들의 모습이 한 눈에 내려다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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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또 올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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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 롱비치가족호텔은 너무 만족해서 재방문 의사 200% 있어요 ㅎ같이 갔던 동생네 가족은 이번 주말에 또 간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취향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깨끗함 + 친절 + 바다 바로 앞 + 더블베드 2개 + 조리가능이런 이유들로 100점 만점을 주고 싶네요 다음에도 만리포 갈 일 있으면 여기서 묵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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