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쿨링 교육 때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모아봤어요 ­

제가 선생님을 처음 뵌 지 벌써 1년이 지났어요,물에서 노는 게 좋은 저와 달리 딸아이는 물이라면 기겁을 해서 수영장도 못 가본 상태였어요.주말을 같이 할 취미가 뭐가 있을까 궁리하다 찾아낸 게 스노쿨링이었어요.그전에 식구들끼리 세부 갔다가 호핑투어도 못해볼 정도였거든요.지금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우리 딸은 이제는 5미터 깊이의 잠수풀에서도 잘 논답니다.

저는 프리다이빙에 입문해서  지금은 레벨 2에요.제가 운동하는 곳은 “무리하지 말자”가 모토라서 이 이상 더 레벨을 올려야 할지는 아직은 고민이고요.어쨌든 우리 모임에서 어느덧 고참급에 속하는 저는 스노쿨링 교육 있을 때 주로 사진 촬영을 담당하곤 한답니다.

수중 카메라도 자주 사용해봐야 실력이 늘더라고요.저희 모임에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오시지만, 일단 애들 사진만 몇 장 모아봤어요.

>

초등학생 중에서는 가장 오래 다닌 구갈 초등학교 6학년 유찬이에요.수영도 잘하고 해서 처음 왔을 때부터 잘 놀았어요.스노클링 교육할 때 시범 보여주는 역할까지 할 정도로 기특하답니다.

>

저희 호핑스쿨은 일 년에 서너 차례 태국으로 호핑투어를 가요.얼마 전에는 파타야 꼬사메산을 갔는데, 거기에서 유찬이 활약이 대단했다지요 ^^완전히 귀여움을 독차지했다는 후문이 있어요.

>

이 녀석은 아빠가 스쿠버다이빙 강사에요.일주일에 한 번은 꼭 놀러 오는데, 우리랑 잘 어울리지는 않아요.선생님 하고만 놀려는 안 좋은 버릇이

>

세부 호핑투어를 앞두고 온 가족이 연습하러 왔대요.오랜 시간 스노쿨링 동호회를 지켜보니, 해외여행을 앞두고 배우러 오는 분들은 여행 끝나고는 다시 안 오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목적이 종료되었다는 생각인가?

>

지금은 없어진 우리 단골 삼겹살집.뭐, 우리가 스노쿨링,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하는 수지구청 역 일대는 먹자골목이 있어 심하게 아쉽진 않아요 ㅎ

>

성수동에서 대게 식당을 하는 회원 딸이에요.공부보다는 자는 게, 자는 거보다는 노는 게 훨씬 좋대요.공부하고 완전 담쌓음.본인도 재미있어 하고 해서 차라리 다이빙 쪽으로 진로를 잡는 게 낫지 싶어요.

>

오래간만에 단체 사진,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잠수풀이 한산한 걸로 보아 평일인가 봐요.우리 모임의 장점은 선생님이 풀장 직원이라 주말이건 주 중이건 언제든지 강습이 가능하다는 데 있어요.

>

생존 수영 다니다가 힘들고 재미없어서 스노쿨링 교육을 시작한 다현이는 지난번에 태국 꼬창 여행을 같이 갔어요.다이빙에 관한 한, 파덜­보다 나은 딸이랍니다.

평소 물에서도 잘 놀고 밝은 애인데, 태국에 일주일쯤 있더니 한국 사람 보고 싶다네요.약간 검고 통통해서 태국 어린이로 오해받았대요 ~

>

우리가 스노클링 강습 받는 도중 구경하는 어린이들 모습이에요.수영장에서 저렇게 보이게끔 창문이 있어서 가끔 볼 수 있는 광경이지요.애들은 주 중에 오면 선생님이 무료 교육도 해주던데…

>

애들은 일단 적응만 하면 발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이렇게 용감하게 잘 놀더군요.지켜본 바에 의하면 수영을 못하는 어린이들도 서너 번 겪으면 무서워하지 않고 잘 놀아요.참, 저는 예전에 수원에서 스쿠버다이빙 배웠는데, 슈트 입고도 너무 추워서 혼났어요.그런데 여기는 물이 훨씬 따뜻해서 마음에 들어요.

>

>

>

>

이상은 최근 한 달 사이에 새로 스노쿨링 강습 받으러 온 어린이들만 모아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