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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0 이상 외전 공개외전 업로드 완료 (하단 링크)”자기야….””웅?”원래대로 였으면 영화를 보는 중에는과자먹는 소리 밖에 나지 않았지만 왠일인지지민이 영화를 보는 도중에 말을 꺼냈다.
”나…월드투어 3개월 잡혔어..””으응…?”결혼한지 1년도 채 안된 우리에게청전벽력 같은 소리였다.
어떡해든 1시간이라도 더 함께하려고애쓰는 둘에겐 더더욱 충격이었고.”….너무 길지…”속으론 정말 3달이란 그 긴 시간을 이 넓고 공허한 집에서 어떡해 보내지?하며 무서웠고. 또 요즘 밥도 제대로 안들어가고 그냥 아무 음식이든 다 먹고 싶지 않아 지민 몰래 병원에 예약했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어쩌지 싶어속으론 정말 당황하고 혼란스러웠으나 지민도 너무 미안해하는 분위기라 가지말라고 떼를 쓸 수도 없는 상황. 지민에게 병원간다고 하면지민의 스케줄에 무리가 생길 것 같아 말하지 못했다.
아이돌 남편인지라 이정도는 이해해야하는게 일반인 아내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알겠어…!
괜찮아!
!
우리 남편이 아이돌인데..ㅎㅎ 언제 출국해..?””내일모레야….””걱정 말고 잘 다녀와!
”애써 덤덤한척. 애써 괜찮은척 하며 지민을 달랬다.
지민이 나를 달래준걸지도.지민은 연신 미안하다고 하며 출국 전 까지는 스케줄을 뺐다며그 시간이라도 소중하게 보내자고 했다시간은 참 느리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만 빠르지.별로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 벌써 3일이 지나고 출국날이 밝았다.
새벽 4시부터 공항에 가야해서 따라오지말라며 계속 말하는 지민에여주는 결국 집에서 배웅을 해주었다.
”무슨일 없이 잘다녀와..””응 여주도..””사랑해 영통 꼭 하고!
””그럼!
!
””다치지만 말어…또 뉴스에 너 이름 올라오면 알제?””알겠써어~””안녕…!
”그리고 문이 닫히는 현관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혼자 집에 있는걸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더 두려웠고.결혼할 때 방탄소년단의 장기 휴가여서 그런지월드투어 일정이 하나도 없었고, 일정이 있어봤자2박3일 일본 정도여서 조금은 불안해도 기다릴만 했는데.더더욱 몸도 않좋은 시기에 월드투어가 잡히다니.새벽 4시라 그런지 자꾸 하품이 나오길래다시 잠에들었다.
그리고 무언가 쿵쿵 배를 때리는것 같은 고통에 깼다.
다행이도 오늘 병원이 예약되어 있었다.
바로 일어나자마자 준비를 하고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갔다.
”김여주로 예약했는데요, 건강검진이요.””네 확인했습니다, 잠시 의자에서 대기하시다보면 환자님 성함 부르실거에요. 그럼 가서 검사 받으시면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랬동안 확인하지 않은 핸드핸드폰을 확인하자내가 기다렸던 지민의 연락으로 가득했다여보님♡ -자기야 뭐해? -나 도착했어!
!
-아직 자려나…? -이쁜이 뭐해… -여쭈-~ -여주야? -뭐해에?나 – 응!
나 방금 일어나서 이제 밥 먹어야지!
병원에 온건 하나도 말하지 않고 대답했다.
방금..? 일어난것도 맞을거고..밥도 먹어야하고….자기합리화를…해본다!
!
”김여주 환자님 들어오실게요,”모든 검사를 마치고 진료실로 소견을 들으러 들어갔다.
무슨 일만 없게 해달라고 속으로 천번은 넘게 빈것 같다.
”안녕하세요~ 김여주님 맞으시죠~?””네!
””음…검사 해본 결과 아무 이상은 없었어요…””네..?”감기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 이 몸살기운은 뭐지..?”음 일단..너무 저체중이셔서 건강하게 식단 조절 하시면서 많이 드셔야 할것 같습니다.
””네.. 근데 아무 이상이 없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린 증상은 왜..?””아..그..임신 하신것 같습니다””네??””초음파 검사 마지막으로 하실때, 발견되었습니다…””네..?””아 ㅎㅎ 많이 놀라신것 같은데, 아이에겐 아무 이상 없습니다…””산모분만 관리 잘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내가 살다살다 산모소리를 들으며 산모수첩을 받을줄이야.머리가 핑 돌았다.
계획에도 없었던 아가라니.하필이면 남편도 부재중일때 찾아오는건 뭐람.2주차랜다.
2주동안 내 뱃속에 아이가 있었다고생각하니 신기하고 만감이 교차했다.
근데 지민이한텐 뭐라고 말해야되…이거 엄청 신경쓰일텐데.지민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되는건 싫었다.
집에 오자마자 털썩 침대에 눕는 여주였다.
이걸 어떡해 말해야되는지.그래도 오늘 안에 말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피곤한 몸에저절로 눈이 감겼다.
일어났을땐 3시간이나 지나있었고심심하고 어떡해 해야 할지 몰라 주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응 주현아””응 왜?””야 씨 나 오늘 진짜 요상한일 있었다””응?””얼른 우리집 와…””형부는?””월드투어 갔어…””간다 맥주 뭐 사갈까?””사오지마…어차피 못먹어…””에?””안주만 잔뜩 사와 씨””왜이렇게 화가 나있으셔..””아 오면 알려줄게…””응”그리고 약 20분뒤에 주현이가 요란스럽게 벨을 눌렀다.
”웰컴~””어이구 김여주 너 아파보인다””아니야 안아퍼””얼른 거실로 고고”주현이는 맥주를 땄고, 나는 그옆에서 부러운눈으로 쳐다보며오징어 땅콩을 먹고 있었다.
”우리 천하의 김여주를 힘들게 하는 일이 뭘까아~?박지민땜에 그래? 그러면 내가 걔 족쳐줄게..””안돼안돼 그런거 아니야 ””그럼 뭔데!
!
””아..나..임신했어…””뭐?? 미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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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몰카냐? 몰카라고 해줘…마이 베스트 프렌드가 애 어머니라니…오우 미친””맞아..””그래서 맥주 못마셨어?””으응..””박지민 그새끼는 아냐?””아니 말 안했어..””그래 우리 김여주씨 성격에 말 했을리가 없지…오늘 산부인과 다녀와서, 혼자 끙끙거리다 나 부르고 딱 각 나온다””아 진짜 어떡해 말해 씨..””아 걍 말해 전화로””근데 월드투어 중에 방해 안되겠냐…””아 그러면 멤버중에 너랑 제일 친한…정국이!
한테 전해달라고해””응?””직접 말하는게 쫌 그래서 그런거 아냐?””맞긴함…””그래 그럼 그렇게 하면 되제””말해?? 말해?? 진짜 말해??””말해말해~”그리고 주현이의 방법대로 눈 꼭 감고 정국에게 전화했다.
정국과는 지민덕에 예전부터 친했다.
”어? 여주누나?””응 정국아 지금 통화 가능해?””어어 지금 안무 연습하다 쉬는중이야””그게….””왜왜 …?””내가..임신을 했..는데””뭐어?””지민이한테…직접 말하기가…쫌 그래서…너가 분위기 보다가 쫌 괜찮을때 ..전해주면 안될까..?””알겠어 오케””응..고마워””누나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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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전화 끝났냐?””응..””곧있음 박지민 백퍼 전화온다 장담함””..? 과여언…””So show me- I ‘ll show you”그리고 말끝나기 무섭게 울려오는 진동소리.불과 몇시간 전 까지만 해도 저 전화 벨소리가 무척 반가웠는데.왠지 꺼려지는건 기분탓…역시. 지민이였다.
”여보..세요?””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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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들었어..””….””축하해..우리 여주 닮은 딸 나왔으면 좋겠다 크크””지민아..미안해””왜왜!
미안해하지마.. 나는 너무 좋은데..””여주야 내가 2주나 3주에 한번씩 꼭 시간내서 갈게..그래도 명색이 아빤데..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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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무리해서 안와도 되는데…””그건 내가 싫거든!
여주랑 애기 보고싶다아~””나두 지미니 보고싶다아~””””지민 세렌디피티 연습 준비-“”어? 쌤이 너 부른다.
아프지 말고 스케줄 잘 하고와. 시간 날때 영상통화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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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여주 사랑해~””나두~”다행이다.
역시 별명이 박다정인 이유가 있지.지민은 아직 아이돌이라서 여주가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지민이 좋아해주니 여주도 기분이 더 좋았다.
갑자기 끊어서 제송함다,,분량 조절 실패……….외전은 공감 30 이상 시 올라가구요,제목은 [ 월드투어 중인 아이돌 남편이 다쳤을 때 ]로 올라갈 예정입니다:)+외전 입니다 :)https://blog.naver.com/moonaheun/22205776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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