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과 생리 관련 질환을 오랫동안 진료하고 있는데요.오늘 흥미로운 논문이 나와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연구팀이 80,630명의 여성을 24년간 추적 관찰해 생리불순 증상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연구했습니다.
연령별로 비교한 결과 생리불규칙 여성은 생리주기가 정상인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17세 사이에 15%, 18~22세 사이에 36%, 29~46세 사이에 40%였습니다.
40일 이상 생리주기가 긴 여성은 정상주기 여성에 비해 18~22세에서는 44%, 29~46세의 경우 30% 높아졌습니다.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생리 불순 증상이 있는 여성은 정상 여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등)에 걸릴 위험이 30~40% 정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생리 불순 질환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경우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예전부터 밝혀졌는데요.다낭성 난소 증후군 외에도 다른 원인 질환을 포함한 생리 불순 증상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30~40%나 높아진다는 결과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아지는 걸까.
연구팀은 그 원인에 대해 유해한 생활습관과 비만 등이 생리불순 증상의 원인인데, 이로 인한 신진대사 변화가 이후 심장이나 혈관 상태에 악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의견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생리 불순이 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도 맞지만 반대로 심장이나 혈관이 나쁜 상태가 생리 불순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경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기관. 수많은 호르몬이 상호작용을 통해 월경을 조절합니다.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호르몬이며, 이 호르몬들은 뇌와 난소 등 다양한 장기에서 분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호르몬들은 혈관 속 혈액을 통해서 서로 전달이 됩니다.
혈관의 혈액순환 상태가 나쁘면 당연히 호르몬 전달도 잘 안 되고 그러면 월경 주기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겠죠.또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장기인 난소도 혈액 공급을 잘 받아야 배란을 제때 할 수 있습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이 난소 주변을 둘러싼 난소 동맥의 혈액 공급이 좋아야 난소도 제때 배란할 수 있습니다.
혈관의 혈액순환 상태는 혈관 내피세포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내피세포가 깨끗하고 탄력성이 있으면 혈액순환도 좋습니다.
반면에 내피세포에 노폐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 탄력성이 떨어지면 혈액순환 상태도 안 좋겠죠.
맨 안쪽 층이 혈관내피세포목단피, 적작약, 향부자, 강황 등의 활혈거어(혈액순환을 돕고 혈액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능을 가진) 한약재가 혈관 내피세포 상태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생리 불순 환자를 치료할 때 전신적인 혈액순환 흐름이 안 좋은 증상이 많이 나타나면 위의 활혈을 걸고 한약을 처방합니다.
그러면 평소에 혈액순환이 안 돼서 오는 부정맥, 근육통, 근육경련, 월경통 등의 증상이 개선되고 월경주기도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많이 경험을 했습니다.
청소년 생리 불순 검사가 필요한가요?초경을 막 시작한 10대 청소년에게는 생리가 불규칙한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대충 촛불… blog.naver.com청소년 생리 불순 검사가 필요한가요?초경을 막 시작한 10대 청소년에게는 생리가 불규칙한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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