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회사가 무상증자를 발표하면 주가가 급등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유료증자에 대한 이전 게시물에서 유료증자는 주식 수를 늘려 기존 주식의 가치를 손상시킨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료증자와 달리 무상증자는 주주 가치를 손상시키기보다는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게시물에서는 무상증자의 의미와 그것이 긍정적인 요인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그 전에 아래의 유료증자에 대한 게시물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유상증자의 의미와 방법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은행에서 빌리거나 채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blog.naver.com
무상증자의 의미
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가 100% 무상증자를 하면, 소유한 주식 수만큼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주식이 500주라면 100% 무상증자를 통해 1,000주를 갖게 됩니다.
주식 수가 증자를 통해 증가한다는 점에서 유료증자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유료증자는 새로운 주식이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주주 가치를 손상시킵니다.
그러나 무상증자는 주식 수를 무상으로 증가시키고, 이렇게 증가한 주식은 매도됩니다.
기존 주주에게 전적으로 제공되므로 가치에 큰 손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론 주식 수를 하룻밤 사이에 두 배로 늘린다고 해서 자산도 두 배가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 수를 두 배로 늘리는 대신 주가가 50%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00원인 회사가 100% 무상증자를 하면 주가는 5,000원으로 상승합니다.
이러한 조정을 권리락이라고 합니다.
주가는 주식 수가 증가함에 따라 비례적으로 할인되므로 시가총액은 변하지 않습니다.
즉, 무상증자는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무상증자가 좋은 이유는? 회사의 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무상증자는 보통 주가에 좋은 것으로 인식됩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무상증자는 거래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면 주당 가격이 낮아져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무상증자는 회사의 남은 이익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회사는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무상증자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회사의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이유로 거래량이 부족해 소홀히 여겨져 왔던 회사도 거래량이 늘어나면 시장에서 새로운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