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묻어두었던 제 이야기들을 꺼내볼 시간이에요. 가끔은 낯설지만, 익숙한 글씨체로 이곳을 채워나가려 합니다. 오늘은 최근 제 일상에 반짝임을 더했던 몇 가지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려 해요. 특별할 것 없을지도 모르지만, 여러분의 하루에도 작지만 따뜻한 미소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동해의 싱그러움과 삼촌의 추억
지난 6월, 오랜만에 동기들과 함께 인천 부평의 횟집, ‘동해랑’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동기들 사이에서 ‘회 먹고 싶을 때 무조건 오는 곳’으로 통할 정도로 검증된 맛집이죠. 벌써 세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푸짐한 스끼다시와 신선한 회 맛에 감탄하곤 합니다.
이번에는 특히 사장님의 추천으로 민어회에 도전했답니다. 처음에는 광어나 우럭과 함께 맛볼까 했지만, 민어 단독으로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큰 고민 끝에 민어에 집중하기로 했죠. 결과는 대만족! 방어 특유의 고소함에 쫄깃함이 더해진 식감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5살 때부터 회를 먹어왔다는 나름의 경험을 총동원해보자면, 제 순위는 민어 > 전어 > 방어 > 참치 > 연어 > 고등어 > 우럭 > 밀치 > 도미 > 광어 순이랄까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순위입니다! 😜)
| 메뉴 | 특징 |
|---|---|
| 민어회 | 방어의 고소함과 쫄깃한 식감의 조화 |
| 다양한 스끼다시 |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풍성함 |
| 초밥 | 신선한 회로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 |
| 생선구이 & 튀김 | 바삭함과 감칠맛, 특히 간장 소스가 일품 |
| 물회 | 신선한 해산물과 새콤달콤한 국물의 조화 |
회가 바닥을 보일 때쯤 등장하는 생선구이와 튀김도 빼놓을 수 없죠. 예전에는 간장 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 살짝 매콤한 맛으로 바뀐 소스도 환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즐긴 물회는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약 6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삼촌이 중국에서 사온 기념품을 건네주셨어요. 일 년에 두 달 정도만 한국에 계신다니, 또다시 중국으로 떠나는 발걸음이 아쉬우실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기념품에 눈길이 갔지만, 삼촌들은 제 안부를 묻기에 바쁘셨죠. 다음엔 어떤 기념품을 받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새로운 도전, 설렘 그리고 약간의 허당미
다음 날, 6월 9일은 점심시간에 계양구 마장로에 있는 ‘구미옥’에서 뜨끈한 김치찌개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이곳의 치즈 계란말이는 정말 예술이었어요! 밥 한 공기에 라면까지 곁들여 먹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점심이었죠.
이어서 카페 ‘Anna’에서 향긋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겼어요. 낮은 거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살짝 쭈그려 앉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
그리고 드디어! 퇴근 후에는 필라테스 개인 레슨 첫날을 경험했습니다. 급하게 퇴근하느라 회사 비품을 챙겨 나오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지만, 버거킹 해시브라운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했어요.
교정을 목적으로 시작한 필라테스였기에, 체형 분석은 특히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분석 결과가 마치 정형외과에서 진단받았던 내용과 거의 일치해서 정말 놀랐어요! 😱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습니다. 첫날이라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벌써 다음 주 수업이 기다려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 취향 저격 아이템과 달콤한 오후
6월 10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케이스어랏’에서 주문한 모자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3주나 걸렸지만, 3주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마음에 쏙 드는 모자였어요. 특히 두상이 커 보이지 않아서 더욱 좋았답니다. 흰색 옷과 함께 코디하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이날 오후에는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에 있는 ‘하루무늬’를 방문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퍼지는 기분 좋은 디퓨저 향기에 마음을 빼앗겼어요. 무슨 향인지 여쭤보고 싶었지만,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실패했네요. 😅
계단처럼 만들어진 좌석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니, 맞은편 이자카야 거리가 마치 일본의 한 골목처럼 느껴져 신기했어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곰돌이 토스트! 🐻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빵 자체의 맛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평소 디저트를 한번 먹어보면 잘 다시 찾지 않는 편인데, 이 곰돌이 토스트는 꼭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귀여운 건 계속 찍어줘야죠!
미용실 가기 전, 창문에 적힌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떤 무늬였나요?’ 그날 제 하루는 촉촉한 물방울 같았어요.
저녁에는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육회천지 보정점’을 찾았습니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수저와 그릇의 청결 상태가 아쉬워 살짝 기분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차돌나베에 들어있던 면은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이렇게 저는 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는 작은 순간들 속에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하루는 어떤 이야기로 가득 채워지고 있나요?